Bomi Kwon 권보미

글또 10기를 시작하며

회고

글또 10기, 마지막 기수

개발자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는 동안 개발자의 커뮤니티인 글또를 언젠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자 하는 개발자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행위인 ‘글쓰기’를 목적으로 모인 단체이기 때문인데요. 저 또한 ‘개발자의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많은 애정이 있었기에 글또에도 자연스럽게 애정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기수라니, 이 소식을 들었을 땐 막연히 놀랐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와 글쓰기 문화를 적어도 내 주변에는 널리 퍼뜨린, 그런 단체가 막을 내린다니. 또 아쉬운 감정도 들었습니다. 지난 8기 때 집중을 못한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고, ‘더 몰입해서 참여할 걸’이라는 후회가 남았습니다.

남몰래 글또에 대한 애정을 키웠기에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꼭 10기만은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또 좀 더 몰입하고 집중해서 이 커뮤니티를 온전히 즐기기로 했습니다.

6개월 간의 글또로서의 목표

지난 8기 때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글또에 임할 태도와 목표를 구체화해보았습니다.

1) 커뮤니티 활동 5회 참여

글또에는 정말 다양한 도메인에서 활동하는, 멋있는 작업을 이어가는 개발자분들이 많더군요. 이러한 커뮤니티에 속할 기회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져서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튜링의 사과에서 작업도 하고, 프론트엔드 반상회에 참여하고, 또 커피챗도 참여해 5회 이상 오프라인 만남을 가져볼까 합니다.

2) FE 개발 꾸준히 관심 갖기

아쉽게도 배치 받은 부서에서는 FE 개발과 직관된 업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FE 글 포스팅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블로그 개발과 전시용 웹을 만들고 있어서 다행히 관련된 기록을 남기기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3) 기록을 통해 FE 및 개발에 대한 성장욕구를 표현하고, 증명하기

이번에 블로그 개발을 tailwind로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시각화하는 그 과정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복잡한 JS의 내부 로직도 공부하면 할 수록 흥미가 가더군요. 이러한 FE로의 관심을 꾸준히 기름과 동시에 얻은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접 대화하듯이 공유하는 글을 작성하면 기록이 남는 건 물론이고, 저 또한 그 topic에 대해서 더 이해가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글 topic 리스트업과 구체적인 액션 플랜

아래와 같이 6개월 간 2주에 한 번 작성할 글의 주제를 선정해보았습니다. 저희 팀원분의 글에서 발견한 것인데, '무슨 글을 쓰지..'라는 고민을 덜을 수 있겠더라고요.

  • 10.13 : 글또 10기를 시작하며
  • 10.27 : react hook
  • 11.10 : js의 식별자 생성 과정 (호이스팅, 정의, 선언)
  • 11.24 : supabase 사용 후기
  • 12.08 : tailwind
  • 12.22 : 취업 후기
  • 01.05 : 블로그 개발기 1 - 기본 구조
  • 01.19 : 블로그 개발기 2 - 추가 기능 (댓글, 공감, 주제, 작성 시간 등)
  • 02.02 : 2024년 개발 회고
  • 02.16 : p5js 인터랙션
  • 03.02 : 자동 한영 번역 자동화
  • 03.16 : 썸네일 자동화

액션 플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어도 제출일 3일 전에는 글을 업로드한다.
  • 적어도 제출일 5일 전에는 bullet으로 내용을 정리해둔다.
  • 적어도 2주동안 올라온 프론트a 팀원의 글 3개에 댓글을 단다.
  • 처음 개념을 접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작성한다.

이제 정말 시작하는 일만 남았군요. 좋은 인연과 좋은 성장을 바라며 글또를 시작해봅니다.